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랜드 오브 마인
Land of mine(2015)
.
지난번
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과는
반대 입장인
종전 후의 독일군 소년병들의
이야기이다.
.
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로
아름다운 색감과
이국적인 풍경에 담은
온통 피해자 뿐인
전쟁의 잔혹함을 보여주는
수작(秀作)이라 생각한다.
.
영화는 질질 끌거나
억지로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고
인물도 감정도
말 그대로 펑펑 터트리며
폭발물의 잔인함과
무서움을 여실히 보여준다..
.
지금은 웃으며
이야기할 수 있지만
오래전 촬영중 폭발물의 무서움을
몇번인가 경험했다.
.
한번은
건물안에서 기관총을 쏘다가
포격을 받고
죽는 장면이었는데
.
폭탄의 양을 조절했는데도
폭탄이 터지는 순간
실내이다 보니
굉음으로 순간적인 청력의 상실,
파편과 먼지로
극도로 제한된 시야와
호흡곤란으로
겨우 출구를 찾아
빠져나오기도 했고
.
이어지는 밤샘으로 인한
피로의 누적,
촬영 시간의 부족으로
리허설을 하지 못하고 슛에 들어간 씬에서
돌발 상황이 발생해
바로 옆에서 터진 폭탄의
충격파로 뒤꿈치가
골절되기도 했었다.
.
화면에서 보이는 것보다
폭발은 훨씬 무섭고
끔찍하고 순간적이다..
.
이번 수해로
많은 수의 지뢰가
북한에서 떠내려왔다고 한다.
.
코로나와 수해로
힘든 시기,
지뢰로 인한 피해 소식은
들리지않기를 기원한다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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